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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바이누(SHIB) ©
시바이누(SHIB)가 사상 최고가 대비 95% 폭락하며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종말'이 아닌 장기 침체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네트워크 성장 둔화와 약한 소각 활동이 지속되는 만큼 단기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SHIB는 올해 들어서만 32% 이상 하락했으며 2021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95%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체는 밈코인 열풍이 식은 것이 장기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수요와 소셜미디어 열풍이 가격 급등을 이끌었지만,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질적 활용 사례를 보유한 프로젝트로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SHIB는 시가총액 28억~3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여전히 주요 암호화폐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특히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되는 일반적인 밈코인과 달리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바스왑(ShibaSwap)과 레이어2 네트워크 시바리움(Shibarium)을 구축하며 활용성을 확대해 왔다. 다만 매체는 여전히 SHIB 가치의 상당 부분이 커뮤니티 기대감과 투기 심리에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격 하락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영향을 미쳤다. 매체는 올해 발생한 미국·이란 갈등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밈코인과 알트코인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비트코인(BTC)과의 높은 상관관계도 약세를 심화시켰다. BTC가 2025년 10월 사상 최고가 이후 50% 이상 하락하면서 SHIB 역시 낙폭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부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앤트로픽(Anthropic), 오픈AI(OpenAI) 등의 대형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이동시킨 점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아직은 약세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SHIB는 주간 차트 기준 올해 저점인 0.0000043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연중 고점 대비 57% 이상 하락한 상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약한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지난 3월 말 골든크로스를 형성했지만 히스토그램이 감소하면서 반등 강도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0.00000430달러가 무너지면 심리적 지지선인 0.00000300달러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지표 역시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SHIB 소각량은 일시적인 증가 구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희소성 확대 효과가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또한 이더스캔(Etherscan) 기준 신규 주소 유입을 나타내는 고유 수신자(Unique Receivers) 지표 역시 장기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FX스트릿은 SHIB가 과거 단순 투기성 자산에서 시바스왑과 시바리움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프로젝트로 발전하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T. 로우 프라이스 액티브 크립토 ETF(TKNZ)에 포함된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네트워크 성장, 활용성 확대, 대규모 소각, 시장 회복이 동반되지 않는 한 SHIB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 또는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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