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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점 대비 23% 폭락한 스페이스X, 연간 278억 달러 'AI 잭팟'에도 여전히 고평가? /사진: AI 생성이미지
글로벌 우주항공 및 인공지능(AI) 제국 스페이스엑스(SPC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이후 겪었던 과열을 딛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상장 직후 치솟았던 투자 광풍이 일부 가라앉으면서 주가가 IPO 당일 수준으로 회귀한 가운데, 최근 연이어 따낸 초대형 인공지능 컴퓨팅 계약들이 향후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을지 월가의 시선이 집중된다.
6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페이스엑스는 공모 과정에서 총 85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로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 직후 주가는 최고 {2조 8,000억 달러}(주가매출비율 약 150배)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고점 대비 23% 급락하며 화요일 종가 기준 {157.09달러}(시가총액 2조 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단기 과열은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과도하게 선반영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최근 스페이스엑스의 인공지능(xAI) 부문이 확보한 세 건의 대형 계약은 회사의 재무 전망을 한층 밝히고 있다.
앤트로픽(Anthropic) 계약: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콜로서스(Colossus) 데이터 센터의 연산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앤트로픽은 2029년 5월까지 매월 12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하며, 총 계약 규모는 400억 달러를 상회한다.
알파벳(Alphabet) 계약: 구글에 11만 대의 엔비디아 GPU 및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약이다. 2026년 10월부터 2029년 6월까지 매월 9억 2,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총 가치는 300억 달러에 달한다.
리플렉션 AI(Reflection AI) 계약: 신생 인공지능 기업 리플렉션 AI에 콜로서스 데이터 센터의 엔비디아 GB300 칩 연산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42개월간 매월 1억 5,000만 달러를 지급받는 구조로, 총 63억 달러 규모다.
이 세 건의 계약으로 스페이스엑스가 벌어들일 확정 수입은 매월 23억 2,000만 달러, 연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278억 4,0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2025년 스페이스엑스의 연간 매출이 186억 7,000만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계약들이 온전히 반영되는 2026년 선행 매출(Forward Revenue)은 {465억 달러} 수준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스페이스엑스의 선행 주가매출비율(Forward PSR)은 약 44배다. 월가에서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 팔란티어(Palantir)의 선행 PSR인 36배와 비교해도 확연히 높은 수준으로, 주가가 폭락했음에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비싼 주식'임이 증명된다. 대부분의 가치 투자자가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가격'대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스페이스엑스의 투자 매력은 우주, 위성 통신,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28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초거대 잠재 시장(TAM)을 실제로 장악하고 최종적으로 흑자 전환(Profitability)을 달성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는 불(Bull) 마켓 투자자라면 매수를 고려할 수 있으나,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장 공격적인 풀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 내에서 소액으로 접근하는 방어적 스탠스가 유효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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