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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Apple, AAPL), 맥북, 메모리 칩/AI 생성 이미지 ©
애플이 제품 가격 인상 발표와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2,150억 달러를 잃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현실화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이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최대 5%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150억 달러 감소했다. 앞서 애플은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 상승을 이유로 맥북과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맥북 네오(MacBook Neo) 기본 모델 가격을 599달러에서 699달러로, 맥북 에어 512GB는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인상했다. 맥북 프로 1TB는 1,699달러에서 1,999달러, 아이패드 에어 128GB는 599달러에서 749달러, 아이패드 프로 와이파이 256GB는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각각 올렸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품 가격이 전례 없는 속도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3개 분기 동안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은 약 4배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애플은 제품 생산 비용 부담이 커진 반면, 마이크론과 AMD 등 반도체 기업들은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었다. 또한 애플은 자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발생한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AI 전략에도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이후 차세대 시리(Siri) 출시 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고, 핵심 에이전트형 AI(Agentic AI) 기능이 외부 AI 모델에 의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독자적인 고수익 AI 플랫폼 구축 기대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9월 예정된 최고경영자 세대교체를 앞둔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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