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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니뇨, 지구 온난화, 국제 유가, 식량/AI 생성 이미지
국제유가 충격이 한숨 돌리는 듯한 순간, 씨티그룹(Citigroup)은 엘니뇨(El Niño)가 세계 경제에 최대 7조 달러 규모의 새 충격을 몰고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월 26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목요일 보고서에서 중동발 에너지 공급 충격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또 다른 공급 충격이 다가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 네이선 시츠(Nathan Sheets)가 이끄는 분석팀은 “하나의 공급 충격이 잦아드는 동안 또 다른 충격이 코앞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엘니뇨가 농업, 인프라, 생산성에 충격을 주며 세계 경제에 수년간 손상을 남길 수 있다고 봤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남방진동(ENSO)에서 나타나는 온난 국면으로, 고온과 폭우를 동반하고 북미,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상당 지역의 가뭄 위험을 키운다.
과거 사례도 경고 수위를 높인다. 씨티그룹은 과거 엘니뇨 주기가 상당한 경제 손실을 남겼다고 짚으며, 학계 추산상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이어진 엘니뇨가 약 5조 7,000억 달러 손실을 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해당 엘니뇨를 기록상 가장 경제적으로 파괴적인 엘니뇨로 평가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엘니뇨가 2분기에 시작돼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95% 이상으로 보고 있다. 또 2026년 말까지 매우 강한 엘니뇨가 나타날 확률은 63%로 제시됐다. 씨티그룹은 기본 시나리오에서 강한 엘니뇨가 5년간 3조 달러에서 5조 달러 손실을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7%에서 3.2%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슈퍼 엘니뇨 시나리오에서는 손실이 7조 달러, 세계 GDP의 6.4%까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최근 세계 경제를 흔든 변수는 관세 정책, 고령화, 생산성 둔화, 중동 충돌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에너지 충격이었다. 다만 씨티그룹은 미국과 이란 간 예비 양해각서가 60일 협상 기간을 촉발하면서 중동 충돌이 변곡점을 맞을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브렌트유(Brent) 가격이 하반기 평균 배럴당 약 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쟁 전 예상보다 15달러 높은 수준이지만, 현 체계가 이란의 원유 수출 확대를 허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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