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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 ©
리플(Ripple)이 보호예수(에스크로) 물량 해제를 예고하면서 향후 엑스알피(XRP) 시장의 공급 충격 여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은 XRP 분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년간 유지해 온 일정에 따라 7월 1일 에스크로 지갑에서 10억 개의 XRP를 자동으로 해제한다.
현재 XRP 가격이 1.02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에 해제되는 물량의 장부가치는 10억 달러를 간신히 넘어서는 수준이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해제된 물량 전체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은 아니다.
리플은 그동안 해제된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새로운 에스크로 계약을 통해 다시 동결해 왔다. 실제로 지난 몇 달 동안 시장에 실제 유입된 유통량은 2억 개에서 4억 개 수준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향후 분배 주기를 위해 에스크로로 재입고되었다. 리플은 이렇게 유입된 물량을 운영비 조달, 유동성 관리, 기관 파트너십 등에 배분하고 있다.
이 같은 조절 방식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에스크로 일정은 크게 연장되었으며, 현재 에스크로에 남은 물량은 약 380억 개에 달한다. 현재의 방출 속도를 감안하면 리플이 보유한 에스크로 물량이 전량 해제되기까지는 향후 약 10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물량 해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예견된 일정인데다 투명하게 진행되는 만큼, 과거에도 다른 암호화폐의 일회성 대규모 물량 해제와 달리 변동성이 비교적 낮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에스크로 프로세스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향후 XRP 가격은 고래들의 매집 현황과 온체인 활성도, 그리고 리플의 유럽 미카(MiCA) 라이선스 취득 관련 소식에 따라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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