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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식, 인공지능(AI),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제러미 그랜섬(Jeremy Grantham)이 미국 주식 비중 축소를 공개적으로 경고하며 인공지능(AI) 랠리로 달아오른 증시에 70% 급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6월 30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머니와이즈에 따르면, GMO 공동창업자 제러미 그랜섬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주식을 보유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단순한 전략”이라고 표현하며, 인공지능 열풍이 미국 증시를 자신의 60년 투자 경력에서 가장 큰 거품 구간으로 밀어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랜섬은 미국 주식 가치가 과거 극단적 과열장과 맞먹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투자 거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랜섬은 전성기 때 최대 1,650억 달러 자산을 운용했고, 현재 GMO 운용자산은 약 850억 달러로 언급됐다.
그랜섬은 거품 붕괴 시 인공지능 관련 주도주처럼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 가장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70% 하락도 예상 밖의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비교 대상으로는 닷컴버블 이후 나스닥(Nasdaq)이 82% 떨어진 사례, 1929년 대공황 직전 거품 뒤 약 80% 하락한 사례, 1970년대 초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가 물가 반영 기준 65% 하락한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일본 증시 거품도 경고 근거로 제시했다. 일본 증시는 1989년 정점 당시 주가수익비율(PER)이 65배에 달했고, 한때 전체 미국 증시 가치를 넘어섰지만 이후 20년 동안 하락했으며 회복까지 35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그랜섬은 현재 미국 주식이 35~40배 이익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2000년 닷컴버블 정점에 근접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랜섬은 대안으로 미국 외 주식과 신흥국 시장 분산을 제시했다. 그는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을 포괄하는 미국 제외 글로벌 인덱스 펀드나 신흥국 인덱스 펀드를 언급했고, 나머지 자금은 채권, 현금, 금(Gold), 은(Silver) 같은 귀금속 일부로 나눌 필요가 있다고 봤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4.5%,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4.46%, 애플(Apple, AAPL) 회사채 수익률은 약 4.7%로 제시됐다.
그랜섬은 주택 역시 역사적 기준에서 매우 비싸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문업계가 거품 경고를 적극적으로 내놓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거품에 맞서는 조언은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 랠리를 이끈 인공지능 기대가 실적보다 앞서간 상황에서 그랜섬의 경고는 고평가 논쟁과 자산 배분 재검토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제러미 그랜섬은 미국 주식을 보유하지 말라며 인공지능 랠리로 미국 증시가 역사적 거품 구간에 들어섰다고 경고했다.
-그는 거품 붕괴 시 가장 많이 오른 인공지능 관련 주도주가 가장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70%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랜섬은 미국 외 글로벌 주식, 신흥국 인덱스 펀드, 채권, 현금, 금과 은을 대안 자산으로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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