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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USD),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들이 수개월간의 매도세를 끝내고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 바닥 형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기관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7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순매수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장기 투자자들의 매집이 다시 시작됐으며, 이는 최근 시장 약세 속에서도 투자 확신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아직 본격적인 매집 국면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지속적인 장기 매수가 재개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매수세는 장기 보유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글래스노드의 비트코인 매집 추세 점수(Bitcoin Accumulation Trend Score)에 따르면 1BTC 미만을 보유한 투자자와 100~1,000BTC를 보유한 투자자 그룹에서도 매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여러 투자자 집단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매수 움직임이 최근 조정 이후 시장 신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전반의 회복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7일 이동평균 순자금 흐름은 5월 일시적인 회복 이후 다시 순유출이 확대됐으며, 비트코인이 6만 달러까지 하락하는 과정에서도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6월 한 달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45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해 출시 이후 최대 월간 유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블랙록의 IBIT에서만 9거래일 연속 35억5,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난센(Nansen)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니콜라이 손데르고르(Nicolai Sondergaard)는 기관 자금 유출의 원인을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 약화보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에서 찾았다. 그는 6월 중순 스페이스X IPO가 위험자산 투자 자금을 흡수했고, 케빈 워시 의장 체제의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 기조가 확인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49%까지 상승하고 채권 선물시장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85% 이상 반영된 점도 기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일주일 동안 거래소에서 약 5,500BTC가 순유출됐고, 장기 보유 물량은 사상 최대인 약 1,470만BTC까지 증가했으며,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Z-점수도 역사적으로 주요 바닥과 겹쳤던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7월 기관 자금 복귀 여부는 향후 거시경제 지표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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