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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CX)/AI 생성 이미지
스페이스X(SpaceX, SPCX)가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직접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만으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 VZ), AT&T(AT&T, T), T모바일 US(T-Mobile US, TMUS)에서 436억 5,0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7월 1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가 통신 산업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주 미국 3대 이동통신사 주가를 압박했다. 버라이즌은 181억 2,000만 달러, AT&T는 143억 1,000만 달러, T모바일은 112억 2,0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각각 잃었다.
매도세의 방아쇠는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arter Communications, CHTR)와 스페이스X의 협력 가능성이었다. 블룸버그는 지난 금요일 차터가 스페이스X와 소비자용 휴대전화 사업 제휴를 고위급에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차터는 배런스에 논평을 거부했고, 스페이스X는 여러 차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7월 1일 장에서는 급락세가 일부 진정됐다. 버라이즌과 AT&T 주가는 각각 0.9%, 0.4% 하락했지만, T모바일은 3% 올랐다. BNP파리바(BNP Paribas)는 전날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를 둘러싼 무선통신주 부담이 핵심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 변수는 2027년 7월 이전 진행될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어퍼 C밴드(Upper C-Band) 중대역 주파수 경매와 스페이스X·T모바일의 위성 직접 연결 계약 연장 여부다. 현재 T모바일 이용자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서비스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다. BNP파리바는 스페이스X가 버라이즌이나 AT&T와 유사한 계약을 맺는다면 머스크와 3대 통신사 간 긴장이 완화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스페이스X의 위협은 이미 케이블 인터넷과 통신주 전반을 흔들고 있다. 스타링크는 현재 약 1,2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펜하이머(Oppenheimer) 애널리스트 팀 호런(Tim Horan)은 6월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는 1조 6,000억 달러 규모 통신 산업을 교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트리트 리서치(NewStreet Research) 애널리스트 블레어 레빈(Blair Levin)도 스페이스X가 위성과 로켓 발사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되면 3대 무선통신사를 압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는 차터와 스페이스X의 휴대전화 제휴가 미국 연결 시장에서 지상 이동통신망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차터·스페이스X 제휴 가능성만으로도 기존 통신사의 시장점유율 훼손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스페이스X가 실제 휴대전화 시장에 어느 방식으로 진입하느냐에 따라 미국 통신주의 추가 변동성은 계속될 수 있다.
[기사 핵심 요약]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 가능성만으로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의 시가총액 436억 5,000만 달러가 증발했다.
-차터와 스페이스X의 소비자용 휴대전화 제휴 논의 보도가 매도세의 직접적 촉매로 작용했다.
-BNP파리바는 지상 통신망이 완전히 대체되지는 않겠지만, 스페이스X 관련 불확실성이 통신주에 계속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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