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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주요 거래소 밖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고래 지갑의 움직임이 다시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의 고래 규모 XRP 출금 비중이 최근 2주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는 출금된 XRP의 최종 목적지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매집이나 단기 가격 반등 신호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매체는 전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암르 타하(Amr Taha)에 따르면, 6월 16일 코인베이스의 전체 XRP 출금액 가운데 100만XRP 이상 대형 이체가 차지한 비중은 약 10%였다. 그러나 7월 1일에는 해당 비중이 25.7%까지 뛰었다. 2주 남짓한 기간에 고래 출금 비중이 두 배 이상 확대되며 대형 보유자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다.
바이낸스(Binance)에서는 대형 이체 중심 흐름이 더 뚜렷했다. 같은 기간 100만XRP 이상 이체는 바이낸스 전체 XRP 출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꾸준히 차지했고, 7월 1일 기준 고래 출금 비중은 49.6%에 달했다. 매체는 코인베이스가 고래 출금 비중 면에서 바이낸스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바이낸스는 훨씬 이전부터 대형 이체가 출금을 주도해 왔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보유량 감소도 눈에 띈다. 바이낸스의 XRP 잔고는 5월 12일 약 27억 8,000만XRP에서 7월 2일 26억 1,000만XRP로 줄었다. 약 1억 7,000만XRP, 6% 넘는 감소폭이며, 2026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비트(Upbit)의 XRP 잔고도 5월 30일 약 65억 1,500만XRP에서 7월 2일 64억 5,700만XRP로 감소해 2026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와 업비트에서 최근 감소한 추적 보유량은 합산 약 2억 2,800만XRP에 이른다. 반면 국내 거래소 빗썸(Bithumb)의 XRP 보유량은 약 18억 4,000만XRP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매체는 이번 출금이 전체 시장 전반의 동일한 흐름이라기보다 특정 거래소에 집중된 움직임이라고 짚었다.
타하는 거래소 잔고 감소가 개인 지갑 이동, 거래소 간 이전, 즉시 거래 가능한 XRP 물량 축소 등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소 보유량 감소만으로 매집이나 확정적 강세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결국 이번 고래 출금이 XRP 가격에 힘을 보태려면 실제 수요가 계속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기사 핵심 요약]
-코인베이스의 100만XRP 이상 고래 출금 비중은 6월 16일 약 10%에서 7월 1일 25.7%로 상승했다.
-바이낸스와 업비트에서는 최근 합산 약 2억 2,800만XRP가 추적 보유량에서 빠져나갔다.
-거래소 잔고 감소는 매집 신호로 단정할 수 없으며 XRP 가격 영향은 지속적인 수요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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