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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10거래일 연속 이어진 대규모 자금 유출을 끝내고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다만 업계 최대 상품인 블랙록의 IBIT에서는 여전히 자금이 빠져나가며 기관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7월 2일 하루 동안 2억2,17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10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총 27억3,00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 행진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두 달 사이 가장 큰 일일 순유입 규모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이 57,000명 증가에 그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된 영향으로 58,000달러 아래까지 밀렸던 저점에서 약 61,700달러까지 반등했다.
다만 이번 순유입에도 업계는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업계 대표 상품인 블랙록의 IBIT가 이날도 4,043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피델리티의 FBTC는 1억6,596만달러, 아크인베스트의 ARKB는 9,184만달러, 반에크의 HODL은 435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전체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표 지표로 평가받는 IBIT가 순유입으로 전환돼야 이번 반등을 본격적인 추세 변화로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BIT는 최근 10거래일 동안 총 35,980 BTC, 약 22억4,000만달러가 유출되며 전체 ETF 자금 유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출 규모도 약 54억달러에 달한다. 다만 최근 IBIT의 일일 유출 규모가 기존 1억~4억달러 수준에서 4,043만달러까지 줄어든 점은 매도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장기 보유자들의 현물 매수세가 ETF 매도 물량을 흡수하면서 비트코인이 58,000달러 아래에서 추가 급락하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IBIT의 자금 흐름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ETF 자금 유입이 몇 주 동안 지속되고 IBIT까지 순유입으로 전환되면 올해 누적 순유출 규모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며 기관 자금의 복귀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IBIT의 자금 유출이 계속되거나 ETF 순유입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경우 이번 반등 역시 제한적인 기술적 회복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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