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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리플(Ripple)이 규제·기관·상용화 측면에서 호재를 쌓는 동안 엑스알피(XRP)는 1년 만에 고점 대비 70% 추락했다. 시장은 리플의 성과보다 거시 충격과 초기 보유자 매도 압력을 먼저 반영했다.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XRP는 2025년 7월 3.65달러까지 오른 뒤 현재 고점 대비 7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리플은 기관 계약을 체결했다. 규제 측면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XRP 현물 ETF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급등의 출발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였다. XRP는 트럼프 당선 뒤 몇 주 만에 0.49달러에서 3.39달러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규제 기조 전환을 선반영했다. 이후 호재가 나올 때마다 가격은 먼저 뛰었다. 확인 시점에는 매도세가 쏟아졌다.
하락을 키운 배경에는 세 차례 거시 충격이 있었다. 2025년 10월 중국 관세 발표는 하루 만에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 190억달러를 지웠다. 2월 ‘블랙 선데이 II’에서는 선물 청산 규모가 22억달러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33만5,000명 거래자가 손실을 입었다. 이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15분 만에 암호화폐 롱 포지션 1억달러를 청산시켰다.
기관 호재도 매도 물량을 흡수하지 못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리플 결제망을 통합했다. 아비바 인베스터스(Aviva Investors)는 XRP 레저를 활용한 펀드 토큰화에 나섰다.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은 같은 주 XRP 레저에서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그러나 가격은 리플의 펀더멘털보다 거시 공포와 위험자산 회피에 더 민감하게 움직였다.
구조적 문제도 드러났다. 리플의 파트너십이 곧바로 XRP 수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픈USD(Open USD)는 비자(Visa, V), 마스터카드(Mastercard, MA), 블랙록(BlackRock, BLK) 등 140곳 이상 파트너가 참여한 독립 구조다. XRP 레저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 벤징가는 이 점을 XRP 가격과 리플 사업 성과가 엇갈린 핵심 이유로 짚었다.
현재 XRP는 2025년 7월 고점 이후 이어진 1년 하락 추세선을 시험하고 있다. 이 추세선은 지난 11개월 동안 모든 반등을 막았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세 번째 강세 다이버전스 신호를 보였다. 앞선 2025년 11월과 2026년 2월 신호는 각각 40%에서 80% 반등으로 이어졌다. 다만 XRP의 추락은 리플의 사업 붕괴가 아니라 거시 충격, 초기 보유자 매도, 비트코인(Bitcoin, BTC) 중심의 알트코인 시장 압력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기사 핵심 요약]
-XRP는 리플의 기관 계약과 규제 호재에도 2025년 7월 고점 대비 70% 하락했다.
-중국 관세 발표, 블랙 선데이 II, 중동 군사 충격이 레버리지 청산과 위험자산 회피를 키웠다.
-리플의 파트너십은 XRP 직접 수요로 완전히 연결되지 않았고, 초기 보유자 매도 압력도 가격 반등을 눌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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