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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와 비트코인
중동 지역의 일시적인 휴전 합의가 첫날부터 균열을 보이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상승 동력이 급격히 위축되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4월 9일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이전 거래일의 2조 4,500억 달러에서 2조 3,900억 달러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걸프 국가들의 공격 보고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조건 요구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꺾였다. 시장 전반의 청산 규모는 2억 7,286만 달러에 달하며 7만 9,415명의 트레이더가 손실을 입었다. 특히 롱 포지션 청산이 1억 7,042만 달러를 차지하며 전체의 62%를 기록했다. 금요일로 예정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이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4월 9일 7만 1,023달러에 거래되며 약 1% 하락했으나 기술적 구조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일봉 차트상에서 3월 말부터 형성된 컵 앤 핸들 패턴이 유지되고 있어 8만 1,000달러를 향한 상승 잠재력은 유효하다. 비트코인이 7만 1,673달러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핸들 구간을 돌파하고 피보나치 61.8% 되돌림 선인 7만 3,272달러를 넘어서면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된다. 하방 지지선은 피보나치 38.2% 선인 7만 74달러이며 6만 4,899달러가 무너지지 않는 한 상승 시나리오는 폐기되지 않는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자체 보관 지갑의 무리한 자금 운용 여파로 13.42% 급락하며 0.0916달러까지 밀려났다. 4월 8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전략적 예비 지갑이 30억WLFI를 담보로 제공하고 5,044만 달러 상당의 USD1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한 것이 화근이었다. 유동성 풀 이용률이 100%를 초과하며 가용 자산이 마이너스 상태로 돌아섰고 예금 이자율은 35.81%까지 치솟았다. 담보 자산의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대규모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크다.
기술적 지표 역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한다. 2월 중순부터 시작된 하락 채널 내에서 가격은 저점을 낮추고 있으나 상대강도지수는 고점을 높이는 숨은 약세 괴리 현상이 관찰되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0.090달러 지지선을 사수하지 못한다면 0.080달러와 0.073달러까지 수직 낙하할 수 있다. 하락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최소 0.096달러를 탈환해야 하며 0.106달러 안착이 단기 구조 개선의 관건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2조 3,900억 달러의 지지선 사수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고 있다. 주식 시장이 휴전 소식에 반등한 것과 달리 코인 시장은 자본 이탈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유동성 공급 압박이 강해지며 투기성 자산들의 가격 조정 폭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시장은 2조 3,300억 달러의 지지선과 2조 4,900억 달러의 저항선 사이에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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