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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
온체인 활동 감소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겹치면서 엑스알피(XRP, 리플)가 1.30달러와 1.40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방향성을 상실한 채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4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주말 동안 파키스탄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회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엑스알피는 현재 1.3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초 임시 휴전이 성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공포 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단계인 16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억눌린 투자 심리는 시장의 회복 지속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을 보여주며, 지난 화요일 엑스알피가 1.4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네트워크 활성도를 나타내는 온체인 지표 역시 뚜렷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 원장(XRPL)에서 자산을 보내거나 받으며 거래에 참여한 활성 주소 수는 수요일 1만 8,000개 수준에서 목요일 1만 6,000개 부근까지 하락했다. 지난 일요일 활성 주소 수가 3만 2,000개까지 급증하며 화요일의 1.40달러 상승을 이끌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며, 이러한 온체인 활동이 회복되지 않는 한 가격은 당분간 제한된 좁은 범위 내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짙어지면서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목요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상장된 엑스알피 펀드에서는 약 66만 1,000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현재 엑스알피 현물 펀드의 누적 유입액은 12억 1,000만 달러이며, 순운용자산은 평균 9억 5,500만 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단기적인 약세 편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엑스알피 가격은 현재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42달러,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57달러,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83달러 등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확고히 자리 잡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억제된 상태다. 일간 차트에서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가 미세하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상대강도지수가 중립 수준인 45 부근을 맴돌고 있으나, 이는 본격적인 반등보다는 단순한 박스권 다지기를 시사한다.
향후 엑스알피가 반등을 시도할 경우 1.40달러가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이를 넘어서면 1.42달러와 1.57달러 지수이동평균선이 차례로 상승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차트상 확고한 기술적 지지선이 부족한 하방으로는 추가 하락 위험이 열려 있어, 트레이더들은 뚜렷한 바닥 신호로 작용할 수 있는 최근의 스윙 로우(전저점)인 1.30달러 방어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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