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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급락장 ©
굳건한 믿음으로 버티고 있는 대장주 비트코인(BTC) 장기 투자자들의 미실현 손실 규모가 시가총액의 14% 수준까지 불어났지만, 과거 지독했던 하락장 바닥 시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턱없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가 조정에 대한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4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소셜 미디어 엑스를 통해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의 미실현 손실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흔히 다이아몬드 손으로 불리는 이들 장기 투자자 그룹 역시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깊은 하락 파동을 온전히 피해 가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이 입은 타격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미실현 손실은 유통 중인 모든 코인의 마지막 전송 가격과 현재 현물 가격을 비교해 산출된다. 특히 시가총액 대비 손실 비율을 보여주는 장기 보유자의 상대적 미실현 손실 지표 30일 단순 이동평균선을 살펴보면, 최근 몇 달간 가격 하락과 더불어 고점에서 매수한 물량이 장기 보유 물량으로 전환되면서 그 수치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현재 이 지표는 14%를 가리키고 있다. 즉 시장을 굳건히 지키는 장기 투자자들이 떠안은 손실 규모가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14%에 달한다는 의미로, 이는 지난 2023년 이후 이들 그룹이 직면한 가장 극심한 고통의 시간임을 시사한다.
하지만 과거 역사적 데이터는 전혀 다른 방향의 서늘한 경고를 보낸다. 지난 두 차례의 잔혹했던 약세장에서는 바닥을 찍을 당시 이 상대적 미실현 손실 지표가 무려 70% 부근까지 치솟으며 극단적인 항복을 받아낸 바 있다. 이번 주기가 과거와 동일한 수준의 고통을 요구할지는 미지수지만, 현재의 14%라는 수치가 과거 바닥 수준에 비해 여전히 현저히 낮다는 점은 추가적인 하락 여력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무거운 시사점을 던진다.
이러한 온체인 지표의 묵직한 경고 속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의 반등 랠리에 힘입어 72,0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며 강한 회복 탄력성을 시험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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