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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 컴퓨터, 엑스알피(XRP),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XRP가 양자컴퓨터 시대 보안 경쟁에서 비트코인을 앞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암호화폐 구조 자체에 대한 근본적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4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결과 XRP가 향후 양자 공격에 대한 노출도가 비트코인보다 낮은 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석가 벳(Vet)은 “취약한 XRP 고래 지갑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약 30만 개 XRP 계정이 총 24억XRP를 보유한 채 한 번도 출금 거래를 하지 않았으며, 이들 계정은 공개키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양자 공격 대상이 되지 않는 구조다. 반면 5년 이상 비활성 상태이면서 공개키가 노출된 대형 XRP 지갑은 약 2개, 각각 약 2,100만XRP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비트코인(Bitcoin, BTC)은 구조적으로 더 넓은 공격 표면을 갖는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100만BTC 이상 장기 미사용 물량을 포함해, 공개키가 이미 노출된 주소가 상당수 존재한다. 양자컴퓨터가 공개키에서 개인키를 역산할 경우 이러한 자산이 직접적인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취약 요인으로 지목된다.
XRP 레저(XRP Ledger)의 설계도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해당 네트워크는 거래가 실제 발생하기 전까지 공개키가 드러나지 않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미사용 계정은 원천적으로 공격 경로가 차단된다. 또한 키 회전 기능을 지원해 보안 위협 발생 시 계정 변경 없이 인증 정보를 교체할 수 있는 점도 대응 수단으로 평가된다.
리플(Ripple) 엔지니어 마유카 바다리(Mayukha Vadari)는 “에스크로에 자산을 묶어두면 설정된 시간 이전에는 어떤 연산 능력으로도 접근할 수 없다”며 추가적인 방어 장치를 강조했다. 다만 일부 극단적 시나리오에서는 계정이 비활성화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공격자가 자산을 실제로 탈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번 분석은 양자컴퓨터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네트워크 구조와 설계 철학이 자산 안전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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