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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큰화, 블록체인, 가상자산 규제/AI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금융 기업 갤럭시 디지털이 토큰화 증권 거래를 둘러싼 규제 체계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 기반 자동화 마켓메이커(AMM)를 기존 증권거래소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크립토 태스크포스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AMM에서의 토큰화 증권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AMM의 경우 1934년 증권거래법상 ‘거래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거래 과정이 자동화되고 투명하며,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접근이 가능하고 운영자의 재량 개입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유동성 공급자 역시 기존 규제상 ‘딜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객을 상대하지 않고, 주문을 유도하지 않으며, 자신의 자산으로 거래에 참여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갤럭시 디지털은 대신 ‘조건부 혁신 면제’ 도입을 제안했다. 화이트리스트 기반 참여 제한, 거래량 상한 설정, 정보 공개 의무 등을 통해 시장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거래 구조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제출은 전통 금융권과의 충돌 양상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다. 월가 주요 로비 단체인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토큰화 주식이 기존 금융 인프라 내에서 거래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갤럭시 디지털은 이러한 접근이 기술 중립성을 강조해온 규제 방향과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논쟁의 핵심은 토큰화 증권이 기존 시장 구조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프로토콜로 이동할 것인지에 대한 구조적 선택이다.
한편 규제 환경 역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SEC는 올해 ‘프로젝트 크립토’를 통해 자본시장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디지털 자산을 토큰화 증권 등으로 분류하는 체계 정립에도 나섰다.
결과적으로 갤럭시 디지털의 이번 제안은 단순한 규제 건의를 넘어, 향후 금융 시장의 거래 방식 자체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으로 해석된다. 토큰화 증권이 디파이로 확장될지, 아니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머물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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