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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해킹/AI 생성 이미지
러시아 제재를 우회한 가상자산 자금 세탁 창구로 지목된 가란텍스(Garantex)의 후계 조직 그리넥스(Grinex)가 출범 직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가란텍스의 사업을 승계한 것으로 알려진 신규 거래소 그리넥스는 서비스 개시 초기 약 1,300만 건에 달하는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을 받았다. 서방의 금융 제재를 받는 러시아 내 가상자산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으로 해석된다. 그리넥스는 모든 공격을 차단했으며 서비스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리넥스는 미국과 유럽 제재 명단에 오른 가란텍스의 운영 방식과 기술 기반을 그대로 이어받은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가란텍스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 흐름을 방관한 혐의로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퇴출됐지만, 그리넥스는 새로운 이름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가상자산이 국가 간 제재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넥스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 등 주요 자산 거래를 중개하며 제재 환경 속에서도 러시아 내 유동성 공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는 이번 공격이 단순 해킹을 넘어선 조직적인 작전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 내 가상자산 인프라를 기술적·심리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규제 당국 역시 그리넥스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란텍스에 이어 그리넥스도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통로로 활용될 위험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U.S. Treasury Department)는 제재 대상과의 거래 차단을 강화하며 감시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그리넥스는 공격 이후 보안 강화를 예고했지만, 국제 규제 압박은 더욱 거세지는 흐름이다. 제재 회피 시도와 이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충돌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지정학적 갈등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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