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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고다솔
이더리움이 2,4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주춤하는 가운데, 거래소 공급 감소라는 ‘숨겨진 변수’가 시장 구조를 바꾸고 있다.
4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약 2,300~2,400달러 구간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과거와 전혀 다른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ETH 보유량이 약 331만 ETH로 줄어들며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단순 감소를 넘어 구조적 변화로 해석된다. 바이낸스 ETH 보유량은 과거 약 770만 ETH 수준에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 약 57% 줄어든 상태다. 이는 단기 매도 목적의 자금 이동이 아니라, 콜드월렛·디파이·스테이킹으로 자산이 이동하며 시장에서 즉시 매도 가능한 물량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매도 압력을 흡수할 공급이 크게 얇아진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격 대비 공급의 괴리다. 2021년 ETH 가격이 약 590달러일 당시와 동일한 수준의 거래소 보유량이지만, 현재 가격은 약 2,400달러 수준으로 약 4배 상승했다. 가격은 크게 올랐는데 거래소 공급은 오히려 줄어든 상황으로,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서도 매도를 자제하고 장기 보유를 선택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온체인 관점에서는 이는 강한 신뢰의 표현이다. 거래소에서 자산을 인출한다는 것은 단순 보관 이동이 아니라, 즉시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사 결정으로 해석된다. 매체는 이러한 흐름이 장기 투자자의 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결국 신규 수요가 유입될 경우 이를 받아줄 매도 물량이 부족한 ‘공급 압축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아직 방향성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이더리움은 2025년 고점 약 4,800달러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1,500~1,700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형성한 뒤 반등했다. 현재는 2,300~2,400달러 저항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100주 이동평균선과 겹치는 핵심 레벨이다. 200주 이동평균선은 약 2,000달러 부근에서 장기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관건은 2,400달러 돌파 여부다. 해당 구간을 상향 돌파하면 본격적인 상승 흐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지만, 재차 저항에 막힐 경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 매체는 현재 이더리움 시장이 ‘방향 전환 직전의 압축 구간’에 놓여 있으며, 수요가 유입될 경우 예상보다 빠른 상승이 전개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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