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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XRP 시장에서 대형 투자자의 이례적인 베팅이 포착됐다. 시장 전반이 하락에 무게를 두는 상황에서, 한 고래가 정반대 방향으로 대규모 롱 포지션을 구축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활동하는 ‘티달 웨일’(대형 고래) 중 한 투자자가 XRP에 약 76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해당 포지션은 약 532만 XRP 규모로, 진입 가격은 약 1.4343달러이며 6배 레버리지가 적용됐다.
주목할 부분은 시장 환경이다. 현재 하이퍼리퀴드 내 대형 투자자 그룹은 전반적으로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전체 숏 포지션 규모는 약 8억5447만 달러로, 롱 포지션 약 7억5472만 달러보다 약 1억 달러 이상 많은 상태다.
즉, 시장 전체는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해당 고래는 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포지션을 취한 셈이다.
다만 XRP에 한해서는 분위기가 다르다. 동일 플랫폼 내 XRP 포지션만 놓고 보면 롱이 약 1774만 달러, 숏이 약 1668만 달러로 오히려 상승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이 고래의 전략은 단기 트레이딩과는 결이 다르다. 청산 가격은 약 0.8652달러로 설정돼 있는데, 이는 상당한 하방 여유를 둔 구조다.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중장기 상승 흐름에 베팅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해당 포지션은 약 6300달러 수준의 미실현 손실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읽힌다.
배경 역시 뚜렷하다. 최근 XRP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가 누적되고 있다. 미국 현물 XRP ETF에는 최근 일주일간 약 5539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고, 일본 라쿠텐 생태계 통합 등 확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시장은 지금 ‘정면 충돌’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약 1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벽과 이를 돌파하려는 고래의 롱 베팅이 맞붙으면서, 향후 가격 방향성에 대한 분수령이 형성되고 있다.
대형 자금이 방향을 틀기 시작할 경우, 단순 가격 움직임을 넘어 시장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베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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