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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
엑스알피가 독립 자산이라는 기대와 달리 여전히 월가 흐름에 끌려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학술 연구는 엑스알피(XRP, 리플) 가격이 주식·채권 등 전통 금융시장 신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2018년부터 2026년 초까지의 일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 간 정보 흐름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G10 주식시장, 10년 만기 국채 금리,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 등 주요 거시 지표가 가장 강력한 가격 신호를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는 이들 신호를 ‘수신’하는 역할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으며, 시장 방향을 주도하기보다는 후행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연구진은 이를 ‘정보 흐름(Information Flow)’ 구조로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 국가 리스크 지표에서 발생한 가격 압력이 먼저 형성되고, 이후 해당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전달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는 암호화폐가 여전히 전통 금융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시장 위기 국면에서는 구조가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CDS 등 국가 리스크 지표가 주식과 암호화폐 가격을 동시에 움직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며, 시장 주도권이 기존 금융 지표로 이동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흐름이 위기 상황에서 더욱 강화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암호화폐가 ‘안전자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기존 기대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연구진은 디지털 자산이 아직 전통 금융과 분리된 독립 자산군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여전히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라고 결론 내렸다.
결국 XRP는 채택 확대와 별개로 가격 형성 구조에서는 월가와의 연결 고리를 끊지 못한 상태다. 시장이 커질수록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현재까지는 전통 금융의 흐름을 따라가는 ‘확장된 위험자산’ 성격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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