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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사기, 암호화폐 범죄/AI 생성 이미지
골리앗 벤처스(Goliath Ventures) 전 최고경영자 크리스토퍼 델가도(Christopher Delgado)가 3억 2,8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폰지 사기 혐의가 불거진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보석 상태로 풀려났지만 플로리다의 고급 자택에 머물며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재판 절차를 앞두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13일 델가도가 ABC 계열 지역 방송 WFTV 인터뷰에 출연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델가도는 투자자들이 자신을 믿었지만 자신이 그 기대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플로리다에 있는 1만 1,000제곱피트 규모의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검찰은 해당 자택이 투자자 자금으로 매입됐다고 보고 있다.
미국 올랜도 연방검찰은 지난 2월 20일 델가도를 사기와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골리앗 벤처스가 2023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 3년 동안 3억 2,8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폰지 사기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델가도는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30년의 연방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투자자 자금은 델가도의 플로리다 자택뿐 아니라 다른 플로리다 부동산 3곳을 매입하는 데도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동산의 합산 가치는 1,450만 달러로 제시됐다. 검찰은 회사 자금이 부동산 외에도 호화로운 회사 행사, 크리스마스 파티, 고급 여행 등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피해 투자자들은 부유한 투기 세력이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 풀에는 간호사, 교사, 소방관, 은퇴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암호화폐 유동성 풀에서 안정적인 월간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믿고 저축금을 맡겼다. 한 투자자는 약 72만 달러를 잃었으며, 해당 투자자는 수익이 보장되고 언제든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델가도는 인터뷰에서 골리앗 벤처스가 투자자들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급하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가 체포될 당시 골리앗 벤처스의 은행 계좌에는 16만 달러만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델가도 개인을 넘어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법적 분쟁으로도 번졌다. 지난 3월 일부 투자자들은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를 상대로 집단소송 제안서를 제출했다. 소송은 JP모건이 해당 의혹과 연결된 자금 이동에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보도에 따르면 소송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JP모건 계좌에 2억 5,300만 달러가 입금됐고, 이 가운데 약 1억 2,300만 달러가 이후 코인베이스(Coinbase)의 골리앗 지갑으로 이체됐다고 주장했다. 3억 2,800만 달러 규모 의혹, 투자자 자금으로 매입됐다는 부동산, 16만 달러만 남은 회사 계좌는 이번 사건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 논란의 핵심으로 부상한 배경이 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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