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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하락, 약세장/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82,200달러 저항 돌파에 잇따라 실패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80,000달러 아래로 밀려난 가운데, 미국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와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의 단기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7일간 약 3% 하락하며 현재 79,3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수요일 하루 동안에만 코인당 2,176달러 이상이 증발하며 최근 일주일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코인글래스 데이터 기준 24시간 동안 9,150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7,750만 달러 이상이 가격 상승을 기대했던 롱 포지션 트레이더들에게 집중되어 충격을 더했다.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14일로 예정된 클래러티법(CLARITY Act) 심사를 앞두고 관망세에 돌입한 미국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지목된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미국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간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은 지난 24시간 동안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도 매도에 나서고 있음을 뜻하며, 현지 시장의 냉랭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수익 실현을 위한 매물 폭탄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CEX.io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약 71%가 수익 구간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2025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격 반등 시마다 이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방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와 이더리움 현물 ETF(ETHA)를 이용하는 미국 투자자들이 최근의 안도 랠리 속에서 이익 확정에 앞장서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82,200달러 돌파 시도가 실물 수요가 아닌 레버리지 기반 트레이더들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도 이번 하락의 기술적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탄탄한 현물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세가 강화되자 가격이 힘없이 무너진 것이다. 향후 미국 시장 내 비트코인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입법 불확실성과 이익 실현 매물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비록 국제금융은행이 엑스알피(XRP, 리플)를 결제망으로 확인했다는 소식 등 가상자산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가 일부 감지되고 있으나, 비트코인이 다시금 80,000달러 선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회복이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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