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의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 격차가 45억 달러 수준에서 사실상 같은 선까지 좁혀지며, 양대 레이어1 네트워크의 디파이 경쟁 구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더블록은 5월 13일(현지시간)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월간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이 각각 약 45억 달러에 근접하며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솔라나의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은 이더리움 대비 94%까지 낮아졌고, 이는 최근 12개월 최저 수준이다. 지난 1월 솔라나 거래량이 이더리움의 218%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 축소 흐름이 뚜렷하다.
이번 변화는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거래소 활동이 한때 이더리움을 두 배 이상 앞섰던 흐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솔라나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앞세워 개인 투자자 중심 거래와 밈코인 열풍에서 강한 거래량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월간 거래량 비율이 94%까지 내려오면서 단기 투기 수요에 기대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이더리움은 깊은 유동성과 안정적인 디파이 기반을 바탕으로 거래량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쌍과 기관 자금, 높은 총예치가치(TVL)를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유동성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솔라나가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거래자를 끌어들였다면, 이더리움은 시장 깊이와 디파이 신뢰도를 앞세워 격차를 좁힌 셈이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에서도 두 네트워크의 차이는 여전히 크다. 솔라나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솔라나보다 훨씬 큰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더블록은 두 네트워크의 탈중앙화거래소 월간 거래량이 비슷해진 상황이 레이어1 경쟁의 균형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전했다.
이번 거래량 수렴은 솔라나의 부진만을 뜻하지 않는다. 솔라나가 여전히 이더리움에 근접한 월간 거래량을 처리하고 있다는 점은 낮은 수수료 기반 네트워크의 경쟁력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더리움이 다시 거래량 격차를 줄인 만큼, 향후 디파이 시장의 주도권은 단기 밈코인 열풍보다 지속 가능한 유동성, 스테이블코인 기반, 기관 접근성의 싸움으로 이동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