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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고래
2010년 이후 15.8년 동안 잠자던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Bitcoin, BTC) 지갑이 20BTC를 이동시키며 초기 채굴자 보유 물량의 장기 재분배 흐름에 다시 시장의 시선이 쏠렸다.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2010년 8월 이후 움직임이 없던 비트코인 지갑이 15.8년 만에 20BTC를 이동했다. 해당 물량은 당시 가격 기준 약 147만 달러 규모로, 온체인 분석가들의 즉각적인 관심을 받았다.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이 거래가 2026년 5월 31일 05시 14분 UTC에 채굴된 951828번 블록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갑 주소는 1CDSyXAQxro4FPUoqAQb로 시작하며, 약 16년 전 마지막으로 코인을 받은 뒤 장기간 움직이지 않았다. 당시 비트코인은 이체 시점 전후로 7만 3,608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하루 기준 0.3% 하락했다.
갤럭시(Galaxy) 전사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해당 물량이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와 관련된 코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손은 “오늘 오전 사토시 시대 코인이 이동했지만 사토시의 코인으로 추정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갤럭시는 온체인 휴리스틱을 통해 사토시 관련 가능성이 있는 군집과 다른 초기 지갑을 구분하며, 이번 20BTC 이동은 사토시 관련 프로필과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동 규모는 시장 전체 유동성과 비교하면 제한적이다. 비트코인의 일일 현물 거래량은 약 163억 달러로 집계됐고, 20BTC는 해당 규모에 비해 통계적으로 작은 움직임으로 평가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주일 동안 약 4%, 최근 30일 동안 6.2% 하락했으며, 비인크립토는 가격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여전히 거시 자금 흐름을 지목했다.
비인크립토는 2025년과 2026년에도 비슷한 사토시 시대 채굴자 물량 이동이 여러 차례 포착됐지만 대체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초 8만BTC 규모 고래 이동도 거래소로 코인이 보내졌지만 공포성 매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20BTC가 매도, 통합, 현대식 주소 형식 전환 중 어떤 목적으로 이동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거래의 의미는 20BTC가 거래소로 이동하는지 여부에 따라 더 분명해진다.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초기 보유자 물량의 느린 재분배가 빨라지고 있으며, 이번 이동도 2026년 사이클을 규정하는 장기 보유자 재분배 흐름에 더해졌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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