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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코인/AI 생성이미지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9천피’ 기대감까지 키우는 동안,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코인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업비트 시장에서는 신규 상장 코인으로 단기 투기 자금이 몰리는 극단적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다.
6월 1일 오후 5시 35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억 670만 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6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90만 3,000원으로 1.69%, XRP는 1,910원으로 2.70% 하락했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1만 831포인트로 1.50% 밀렸고,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 역시 1.95% 하락하며 주요 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됐다.
반면 국내 증시는 폭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12.23포인트 오른 8,788.3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8,874선까지 치솟으며 ‘9천피’ 기대감까지 키웠다. 삼성전자가 10%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2,000조 원을 처음 돌파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AI 반도체 기대감이 국내 증시 자금을 끌어당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대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 매력이 약해졌고, 기관 자금 역시 AI와 반도체 중심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업비트 비트코인 그룹 지수는 1.58%, 이더리움 그룹 지수는 1.70% 하락하며 투자심리 위축이 수치로 확인됐다.
다만 시장 전체가 약세인 가운데서도 신규 상장 코인으로는 투기성 자금이 집중됐다. 이날 신규 상장된 솔스티스(SLX)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무려 147% 넘게 폭등하며 거래대금 상위권에 진입했다. 주간 상승률에서도 솔스티스는 149.4% 급등하며 시장을 압도했다. 이외에도 시아코인(SC), 스텔라루멘(XLM), 파로스(PROS), 스페이스아이디(ID) 등 일부 알트코인들이 강한 순환매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대형 코인 방향성이 사라지자 단기 초고위험 매매 자금이 신규 상장과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고용지표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 흐름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1억 600만 원 부근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업비트 시장 특유의 신규 상장 효과와 단기 순환매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시장 전체는 약세지만, 특정 알트코인에서는 여전히 단기 과열 수준의 변동성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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