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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컴퓨터/AI 생성 이미지
서클(Circle)이 USDC를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시키기 위한 보안 로드맵을 공개하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경쟁이 단순 결제 속도에서 미래 암호 체계 방어력으로 옮겨붙고 있다.
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서클은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를 중심으로 USDC의 포스트 양자 보안(post-quantum security) 로드맵을 제시했다. 서클은 양자컴퓨터가 기존 블록체인 암호 체계를 위협할 수 있는 시점이 이르면 2030년에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을 겨냥해, 아크 메인넷 출시 단계부터 양자 저항 서명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은 지갑, 검증자, 오프체인 인프라까지 포함한 단계적 보안 전환 계획이다. 아크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검토한 격자 기반 알고리즘인 ML-DSA, CRYSTALS-Dilithium, Falcon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암호 서명 체계는 양자컴퓨터 공격에 견디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USDC는 아크의 네이티브 가스 토큰으로 활용된다. 아크 퍼블릭 테스트넷은 2025년 10월 출시됐고, 메인넷은 2026년 중 가동을 목표로 한다. 서클은 메인넷 첫 블록부터 포스트 양자 서명 기능을 적용하고, 이후 양자 저항 기반 프라이빗 상태와 기밀성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서클이 특히 겨냥한 위험은 ‘지금 수집해 나중에 해독하는 공격’이다. 공격자가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저장해 둔 뒤, 향후 양자컴퓨터가 기존 공개키 암호를 깰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뒤늦게 데이터를 해독하는 방식이다. 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현재 공개키 암호 체계가 깨지는 이른바 Q데이가 이르면 2030년에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핵심은 기존 레이어1 블록체인 대부분이 양자 저항성을 갖추려면 하드포크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이더리움(Ethereum, ETH)도 양자 저항성을 장기 목표로 두고 있지만 확장성 업그레이드 과제가 먼저 쌓여 있다. 반면 아크는 출발 단계부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표준 기반 보안을 내세워 기관 투자자와 규제 대응이 필요한 금융 인프라 수요를 겨냥한다.
다만 포스트 양자 암호 서명은 기존 서명보다 크기가 커 블록 크기, 거래 처리량, 저장 비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서클은 아크가 대규모 운용 단계에서 해당 비용과 성능 문제를 어떻게 관리할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로드맵은 USDC를 장기 금융 인프라로 키우려는 서클의 전략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축이 규제 준수와 보안 내구성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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