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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
암호화폐 투자상품에서 3주 만에 42억 1,0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비트코인(Bitcoin, BTC) ETP는 올해 최대 주간 유출을 기록했고, 알트코인 자금 유입 폭도 급격히 좁아졌다.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지난주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서 16억 7,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들어 두 번째로 큰 주간 유출 규모다. 최근 3주간 누적 유출액은 42억 1,000만 달러로 늘었고, 총 운용자산은 1,410억 달러로 줄어 4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인셰어스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이란 관련 위험 회피 움직임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 진전 효과를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흐름은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던 1월에서 2월 국면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자금 이탈은 비트코인 ETP에 집중됐다. 비트코인 ETP에서는 지난주 14억 4,000만 달러가 빠져나가 올해 최대 주간 유출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 유출액은 24억 달러에 달했지만,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12억 달러 순유입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ETP 운용자산은 1,146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펀드도 매도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2억 5,730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연초 이후 손실은 3억 4,6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알트코인 참여도도 눈에 띄게 줄었다. 버터필은 100만 달러 이상 의미 있는 유입을 기록한 자산이 전주 9개에서 5개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유입이 확인된 자산에서는 엑스알피(XRP)가 2,030만 달러로 긍정적 흐름을 다시 주도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는 1,080만 달러, 니어(Near, NEAR)는 76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으로만 제한적인 매수세가 몰린 셈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유출 흐름을 사실상 주도했다. 미국에서는 16억 3,0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14억 2,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독일은 2,570만 달러, 스웨덴은 660만 달러, 홍콩은 450만 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130만 달러 유입으로 100만 달러 이상 순유입을 기록한 유일한 국가였지만, 전주 660만 달러보다 규모가 줄었다.
레이저 디지털(Laser Digital) 파생상품 트레이딩 데스크는 지난주 암호화폐 매도세가 뚜렷한 단일 촉매 없이 나타났고, 부진한 주식시장 흐름도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해당 데스크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5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지 않았다는 점과 개인 매수세 부족을 수요 공백 사례로 들었다. 레이저 디지털은 “STRC가 계속 액면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개인 매수자 관심도 부족한 만큼, 비트코인은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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