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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트곡스 ©
‘악몽의 비트코인’이 다시 시장을 흔들고 있다. 파산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7억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을 이동시키면서, 대규모 상환 물량 출회 우려가 다시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마운트곡스의 콜드월렛은 이날 1만 423BTC를 신규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 데이터를 기준으로 해당 물량 가치는 약 7억 3,900만 달러 규모다. 이후 약 2시간 뒤에는 추가로 116.29BTC가 별도 신규 지갑으로 이동했으며, 가치는 약 807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마운트곡스 콜드월렛에는 약 3만 4,504BTC가 남아 있으며, 전체 보유 가치는 24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볼드는 이 정도 규모의 내부 이동이 마지막으로 발생했던 시점은 약 6개월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복수의 내부 통합 작업이 진행됐으며, 시장에서는 향후 채권자 상환 준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시장 관심은 결국 비트코인 상환 일정에 쏠리고 있다. 마운트곡스 재활 담당자는 일본 도쿄 법원으로부터 최종 상환 기한을 기존 2025년 10월 31일에서 2026년 10월 31일까지 연장 승인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10년 넘게 이어진 마운트곡스 채권자 보상 절차도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마운트곡스는 지난해 7월 크라켄(Kraken),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고(BitGo) 등 복수 거래소를 통해 약 4만 7,000BTC를 채권자들에게 분배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에도 약 1만BTC를 추가 배분하며 확인된 채권자 수는 1만 9,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핀볼드는 이번 이동 역시 최종 상환 절차를 위한 사전 준비 성격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 자체만으로도 매도 압박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또 다른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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