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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이(SUI)/AI 생성 이미지
수이(SUI)가 대형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직후 세 차례 메인넷 중단을 겪으며 가스 과금 구조와 검증자 재시작 로직의 취약점이 동시에 드러났다.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수이 재단(Sui Foundation)은 1.72 릴리스 이후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발생한 세 차례 메인넷 중단 원인을 공개했다. 재단은 이번 장애가 가스 과금 로직과 검증자 재시작 과정에서 드러난 예외 상황에서 비롯됐으며, 현재 알려진 문제는 해결됐고 네트워크 활동도 재개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중단은 5월 28일 오전 7시께 시작돼 오후 1시 30분께까지 이어졌다. 두 번째 중단은 5월 29일 오전 5시께 시작돼 오전 8시 30분께 종료됐고, 세 번째 중단은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시작돼 오후 7시 20분께 해결됐다. 재단은 “중단 기간 동안 사용자 자금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고, 네트워크 재개 시 이미 확정된 거래가 되돌려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첫 두 차례 장애는 1.72 업그레이드로 도입된 주소 잔액 기능과 가스 과금 로직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했다. 주소 잔액 기능은 사용자가 코인 객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소 잔액으로 자금을 보관하고 가스를 지불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문제는 주소 잔액과 코인 객체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가스 경로에서 나타났다. 경쟁 거래를 감당할 수 없는 주소 잔액을 쓰려던 거래는 취소됐지만, 이후 가스 스매싱 과정에서 같은 예약 자금에 다시 차감 시도가 이어졌다.
수이 재단은 충돌이 가스 스매싱 자체가 아니라 정산 단계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거래가 잔액 변동을 맞추는 과정에서 잔액이 0인 상태에 음수 변동이 적용되며 언더플로가 발생했다. 검증자들은 5월 28일 해당 거래가 InsufficientFundsForWithdraw 오류로 취소되면 가스 스매싱을 피하는 임시 수정안을 적용해 네트워크를 복구했다. 다만 여러 취소 사유가 겹치면 다른 오류가 해당 조건을 가릴 수 있었고, 이 약점이 5월 29일 오전 두 번째 중단으로 이어졌다.
세 번째 중단은 예정된 에포크 전환 과정에서 별도로 발생했다. 검증자 재시작 이후 온체인 무작위성이 필요한 거래를 위한 분산 키 생성 프로토콜(DKG) 상태 보존 방식의 잠재 버그가 드러났다. 앞선 재시작 과정에서 다음 에포크의 DKG 참여가 충분하지 않아 설계대로 무작위성이 비활성화됐지만, 실패 판정이 디스크에 기록되지 않았다. 검증자들이 다시 재시작되자 DKG 실패 상태를 기억하지 못했고, 대기열이 쌓인 채 에포크 종료 로직이 끝나지 않는 상태에 빠졌다.
재단은 DKG 상태를 재시작 이후에도 유지하도록 하고, 검증자들이 멈춘 에포크를 조율된 지점에서 닫을 수 있는 장치를 추가해 문제를 해결했다. 수이 재단은 에포크 종료 복원력, 점진적 기능 저하, 운영상 강제 종료 장치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가스 과금이 정산, 보존 검사, 스케줄링과 맞물리는 만큼 무브 가상머신(Move VM)이나 미스티세티(Mysticeti) 합의 수준의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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