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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코인/AI 생성 이미지 ©
뉴욕증시가 AI 랠리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투매성 하락이 쏟아지며 공포 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업비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 등 주요 메이저코인이 일제히 급락했고, 일부 알트코인만 단기 자금 쏠림 속에 역주행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 6월 3일 오전 7시 16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935만 9,000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4.59% 급락했다. 장중 한때 9,821만원까지 밀리며 1억원선이 다시 붕괴됐다. 이더리움은 279만 4,000원으로 4.54% 하락했고, 엑스알피(XRP, 리플)는 1,803원으로 4.70% 떨어졌다. 솔라나와 도지코인 역시 각각 6% 안팎 하락하며 주요 메이저코인 전반에서 매도세가 확산됐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3.83%,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4.48% 하락하며 시장 전반 약세를 반영했다.
반면 일부 중소형 알트코인에는 투기성 자금이 몰렸다. 업비트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파이버스가 119.98% 급등했고, 시아코인과 솔스티스도 각각 100%, 88%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에서도 온도파이낸스와 파이버스 등 일부 종목이 두 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메이저코인 하락 국면에서 단기 차익을 노린 자금이 변동성 높은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급락의 핵심 배경으로는 글로벌 자금 이동이 꼽힌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AI 반도체·클라우드·인프라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가며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등 AI 관련 비상장 대형 기업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보다 미국 기술주와 한국·대만 증시 등 전통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동시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최근 약 28억달러 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매수 공백과 채굴업체들의 비트코인 매도 역시 시장 부담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일부 채굴업체들이 채굴 사업 대신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시장 충격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논의 지연과 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사업 관련 정치적 노이즈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시장에서는 JP모건 등 전통 금융권의 견제 움직임과 함께 양자컴퓨터 발전에 따른 블록체인 보안 우려까지 겹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구조적 비관론이 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이어지는 ETF 자금 유출과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 역시 공포 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모습이다.
한편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5억 5,800만달러로 전일 대비 2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급증이 단순 매수세 확대보다는 공포성 손절과 단기 투기성 거래 증가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9,800만원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추가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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