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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테더(USDT)/AI 생성 이미지
USDT 발행사 테더(Tether)가 비트코인(Bitcoin, BTC) 준비금 지갑에서 거래소로 204.3BTC를 옮기며, 약세장 한복판에서 대형 보유자의 매도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상 테더 비트코인 준비금과 연결된 지갑은 204.3BTC를 비트파이넥스(Bitfinex)로 전송했다. 해당 물량의 가치는 약 1,436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이동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시점과 맞물리며 즉각적인 매도 우려를 불렀다. 코인게이프는 해당 지갑이 테더가 2023년부터 회사 이익의 15%로 보충해 온 비트코인 준비금 주소라고 설명했다. 이 지갑에는 약 9만 6,936BTC가 보관돼 있으며, 가치는 약 67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테더의 이번 전송 규모는 전체 보유량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 다만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 아래로 밀리고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거래소 입금 자체가 투자자들의 민감한 반응을 끌어냈다. 코인게이프는 테더가 비트파이넥스로 옮긴 비트코인을 매도할 계획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대형 지갑의 거래소 이동은 매매, 보관, 유동성 관리 등 다양한 목적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비트코인 약세, 대형 온체인 이동,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 겹치며 방어적 심리를 키우고 있다. 테더는 앞서 2026년 4월에도 7,0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비트코인 시장을 압박한 변수는 테더 전송만이 아니다.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는 같은 날 1만 422.65BTC를 이동했으며, 당시 가치는 약 7억 3,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거래는 최근 수개월 사이 마운트곡스의 단일 온체인 거래 중 최대 규모로 제시됐고, 2026년 10월 31일 채권자 상환 기한을 앞두고 이뤄졌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10거래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35억 달러가 빠져나간 점도 약세 심리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평화 협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시장은 대형 지갑의 비트코인 이동을 단순한 내부 이동보다 잠재적 매도 압력 신호로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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