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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보안,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보안 체계를 예상보다 빨리 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며 암호화폐 업계의 보안 전환 시계가 앞당겨지고 있다.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재단(Ethereum Foundation)의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와 렛저(Ledger) 최고기술책임자 찰스 길메(Charles Guillemet)는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호하는 수학적 기반을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깨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구글 퀀텀 AI(Google Quantum AI)의 연구와 외부 연구자의 재현 사례가 공개되면서 암호화폐 보안 전환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구글 퀀텀 AI는 3월 31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보안을 뚫는 속도를 10배 높인 양자 공격 방식을 제시했다. 해당 방식은 지갑, 주소, 온라인 인증 대부분을 보호하는 디지털 잠금장치를 깨는 데 1,200개 미만의 논리 큐비트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글은 실제 회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연구자 앙드레 슈로텐로허(André Schrottenloher)가 두 달 만에 핵심 최적화 방식을 독자적으로 재현했다.
공개 도전이 시작된 뒤에는 취미 연구자들이 구글의 기존 수치를 몇 시간 만에 8% 이상 개선했다. 구글이 공개한 영지식증명은 공격 방식 자체를 숨기면서도 검증 가능한 수학적 단서를 남겼고, 길메는 “영지식증명은 공격을 숨기기 위해 설계됐다. 실제로는 공격을 재발견하기 위한 보상 함수를 공개한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인공지능과 개인 연구자들이 검증기를 자동 탐색에 연결하면서 기존 Q데이(Q-Day) 예상 시점이 지나치게 느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검열 논란도 불거졌다. 구글은 세부 회로 대신 작동 여부만 확인할 수 있는 영지식증명을 공개했고, 길메는 미국 정부가 전체 공개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드레이크도 관련 맥락 일부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숨겨진 연구와 공개 지식 사이의 간극이 빠르게 좁아지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보안 전환 일정을 더 보수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드레이크는 Q데이가 2032년까지 도래할 가능성을 50%, 2030년까지 도래할 가능성을 10%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2035년 목표 시점을 두고 “돌이켜보면 그 날짜는 농담이며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구글,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2029년까지 양자 내성 전환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으며, 드레이크는 현재 암호 체계를 해시 기반 암호로 대체하는 이더리움의 양자 내성 계획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공포를 주문하지 않았다. 길메는 검증되지 않은 대체 암호 체계로 서둘러 이동하는 선택이 양자 위협 자체보다 더 큰 위험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논쟁의 핵심은 당장 행동하라는 신호가 아니라 지금부터 보안 전환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경고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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