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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캐시(ZEC)/챗GPT 생성 이미지
지캐시(Zcash, ZEC)가 약세장 속에서도 홀로 치고 나갔다. 보호 공급량과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프라이버시 코인 서사에 다시 불이 붙었다.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캐시는 최근 24시간 동안 13% 넘게 상승해 약 618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지캐시는 대형 암호화폐 중 드물게 강세를 보였다.
가장 뚜렷한 신호는 보호 공급량에서 나왔다. 거래 세부 정보를 숨기는 비공개 풀에 들어간 지캐시 규모는 약 510만ZEC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최신 풀인 오처드(Orchard)에 몰렸다. 오처드는 5월 말 약 450만ZEC에 도달했다. 기존 풀인 새플링(Sapling)과 스프라우트(Sprout)는 각각 약 59만 2,000ZEC, 2만 5,000ZEC 수준에 그쳤다.
보호 공급량 증가는 지캐시의 핵심 사용처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은 앞서 지캐시 대규모 포지션을 공개하며 프라이버시 코인 투자 논리를 제시했다. 비인크립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 지캐시 재단(Zcash Foundation) 조사를 종료했고,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지캐시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네트워크 보안도 강화됐다. 지캐시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5월 말 16.3GH/s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약 11GH/s, 2024년 약 10GH/s 부근의 이전 고점을 웃도는 수치다. 비인크립토는 높은 해시레이트가 네트워크 공격 난도를 높이고, 채굴자들이 채굴 수익성 지속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2024년 11월 반감기 이후 신규 ZEC 발행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채굴자들은 설비 투입을 늘리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매수 압력이 확인됐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지캐시는 약 3,373만 달러 순매수 압력을 보였다. 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는 모두 순매도 흐름을 나타냈고, 비트코인 순매도 규모만 5억 600만 달러를 넘었다. 난센(Nansen) 자료에 따르면 지캐시 미결제 약정은 약 3억 6,800만 달러였고, 참여자는 약 7,190명이었다.
다만, 과열 경고도 뚜렷하다. 지캐시 연환산 펀딩비는 약 40.77%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10.95%보다 거의 네 배 높았다. 높은 플러스 펀딩비는 트레이더들이 롱 포지션 유지를 위해 프리미엄을 내고 있다는 뜻이다. 비인크립토는 온체인 기반과 매수 수요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만, 모멘텀이 멈추면 과밀한 롱 포지션이 빠르게 풀릴 수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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