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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규제/AI 생성 이미지
17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청산 충격 속에서도 SBI홀딩스(SBI Holdings) 수장은 엑스알피(XRP)와 리플(Ripple)의 다음 촉매를 미국 규제 판도 변화에서 찾았다.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의 최고경영자 요시타카 기타오(Yoshitaka Kitao)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하락이 스페이스X(SpaceX),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등 미국 대형 기술 기업의 기업공개를 앞둔 기관 자금 이동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기타오는 이번 하락을 암호화폐 인프라 자체의 문제로 보지 않고, 법정화폐 유동성 압박에서 비롯된 기술적 조정으로 해석했다.
기타오가 지목한 핵심 배경은 스페이스X 상장 조건이다. 유투데이는 스페이스X가 1조 7,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750억 달러 조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5년 순손실이 49억 4,000만 달러에 달했음에도 투자자 관심이 꺾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이 이미 상장 절차에 들어갔고 오픈AI도 뒤따를 준비를 하면서 주요 펀드들이 미래 기술 자산 지분 확보를 위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금 이탈 여파는 개인 투자자 포지션에 직격탄을 날렸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26만 7,467명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고, 청산 규모는 총 17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액만 15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타오는 이 수치를 과도하게 비극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번 청산이 암호화폐 시장 내부의 구조적 실패가 아니라 외부 유동성 압박에서 발생한 흐름이라고 봤다. 유투데이는 기타오가 암호화폐 산업의 펀더멘털은 대규모 규제 재편 속에서도 안정적이며, 기술 기업 상장 흐름이 지나간 뒤 디지털 자산으로 유동성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XRP와 리플의 다음 촉매로는 미국 규제 변화가 꼽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30년까지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고 토큰화 실물자산과 스테이킹에 대한 통합 규제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리플은 최고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 체제에서 워싱턴에 새 운영 사무소를 열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기타오는 상원 최종 표결에서 60표 문턱을 넘는 과정이 XRP와 리플의 반전 촉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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