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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이 2,000달러 선마저 내주며 흔들리는 가운데, 시장은 1,800달러 지지 여부를 새로운 분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6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이날 1,857.33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며 전일 대비 7.3% 하락했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낮은 시가이며, 지난해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4,954달러 대비 약 62%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1,884달러 부근까지 반등했지만 2,0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매체는 이번 하락이 기술적 문제가 아닌 수급 악화에 따른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출이 약세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15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11거래일 연속 유출 기록보다 더 긴 유출세가 이어졌다. 특히 블랙록의 ETHA에서는 6월 1일 하루 동안 3,500만달러가 유출됐다. 최근 1주일 동안 약 2억 4,100만달러, 최근 3주 동안 7억 1,200만달러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는 기관 자금 이탈이 개인 투자자 심리나 온체인 지표보다 훨씬 강력한 시장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과 비교해도 약세가 두드러진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7%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약 62% 하락하며 낙폭이 더 컸다. 매체는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 선호도를 반영하는 고베타 자산 성격을 갖고 있어 시장이 하락할 때 더 큰 충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부근에서 안정되기 전까지는 이더리움 역시 독자적인 바닥 형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7달러 수준까지 상승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4.45% 부근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동시에 엔비디아와 마벨 등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수급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매체는 상대강도지수(RSI)가 28~32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지만, 평균 방향성 지수(ADX) 38은 여전히 강한 하락 추세가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2,059달러~2,170달러 구간이 핵심 저항선으로 지목됐다. 해당 구간에는 많은 투자자의 매수 원가가 집중돼 있어 반등 시 강한 매도 압력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1,800달러가 가장 중요한 지지선이다. 매체는 이더리움 재단이 2026년 3분기 시행 예정인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 업그레이드를 공식 확인한 점은 긍정적 재료로 평가하면서도, 당장 6월 시장을 반전시킬 촉매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최종적으로 1,800달러를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가격대로 제시했다. 해당 지지선이 유지되고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흐름이 개선될 경우 2,060달러 회복 후 2,100달러~2,150달러 구간까지 반등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1,800달러가 무너지면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XRP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 관련 ETF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투자 대상을 고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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