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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1년 넘게 견고하게 버텨온 지지선이 무너지며 단기 하락세가 짙어진 엑스알피(XRP, 리플)가 역대급 공매도 과열 상태에서 미국 입법재판의 초대형 변수를 만나 폭발적인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를 분출할지 아니면 추가 폭락으로 직행할지 갈림길에 섰다. 비트코인(BTC)의 급락세에 휘말려 핵심 방어선이 깨진 상황이지만, 독자적인 호재와 극단적인 시장 포지셔닝이 맞물리며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
6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 가격은 사흘 만에 7% 슬라이드하며 1.24달러로 밀려났고 시가총액은 약 8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지속해서 유지되던 1.2740달러의 바닥 지지선이 확고하게 깨진 결과다. 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트리거는 BTC가 67,000달러까지 밀려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장 여파로, 고베타 알트코인인 XRP가 더 큰 타격을 입으며 50일 이동평균선인 1.46달러를 비롯한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로 일제히 하향 이탈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XRP가 기술적으로 모든 매물대 벽 아래에 갇혀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도 권역에 진입해 구조적인 추세 전환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는 무너진 지지선인 1.2740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돌변해 반등 시도를 억누를 가능성이 크며, 추가 하락 시 장중 저점이었던 1.21달러와 라운드 피겨인 1.20달러 선이 핵심 방어선이 될 전망이다. 만약 1.20달러 지지선마저 무너지고 BTC가 65,000달러 지지선 테스트에서 실패할 경우, 올해 안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 미만까지 추락하는 본격적인 하락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
그러나 차트 밖의 펀더멘털과 수급 상황은 완전히 다른 스토리를 가리키고 있어 이번 하락이 거대한 베어트랩(하락 함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BTC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는 와중에도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1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한 XRP 현물 ETF에는 여전히 기관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이 조용히 유입되며 하방을 떠받치고 있다. 결정적으로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이 상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최대 관문을 통과하면서 시뮬레이션 모델상 통과 확률이 65%까지 치솟은 점이 강력한 바이너리(양자택일형)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선물 시장에서 숏(매도) 베팅이 롱(매수) 베팅을 9 대 1이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상회하며 매도세가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점은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화약고와 같다. 클래러티법 상원 통과라는 메가톤급 호재가 현실화할 경우, 사상 유례없는 90%의 공매도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면서 리스크 차단 목적의 강제 매수세가 유입되는 폭발적인 숏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XRP는 순식간에 1.2740달러 저항선을 시원하게 탈환하고 1.34달러와 1.45달러를 돌파해 시뮬레이션 모델의 중간값인 1.56달러, 나아가 최상위 시나리오인 2.20달러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는 극단적인 비대칭적 상방 모멘텀을 품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XRP는 차트 분석가들의 하방 경고와 입법 통과를 기다리는 거대한 기관 수요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가장 극적인 머니게임의 중심에 있다. 몬테카를로 예측 모델은 6월 중 XRP가 1.26달러에서 1.46달러 사이에서 횡보할 확률을 60%로 상정하고 있으나, 장기 전망은 법안 성패에 따라 8달러 돌파에서 0.10달러 미만 폭락까지 변동 폭이 극단적으로 벌어져 있다. 단기적으로는 BTC가 65,00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1.20달러의 사수 여부와 상원의 입법 표결 결과가 차트의 기술적 경로를 완전히 무력화할 최종 열쇠가 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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