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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1.14달러 지지선 부근까지 밀리며 롱 포지션 청산이 집중됐고, 시장은 추가 암호화폐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XRP는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1.14달러 부근 지지선을 시험했다. 24시간 기준 낙폭은 5.19%였고, 일중 고점은 1.24726달러, 저점은 1.14092달러로 집계됐다. 가격은 여러 단기 지지 구간을 밑돌며 최근 거래 범위 하단에 머물렀고, 매도 압력은 장중 내내 이어졌다.
단기 차트 구조도 약세 흐름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XRP는 5월 말 1.30달러 중반 부근에서 움직인 뒤 고점과 저점을 낮추는 흐름을 만들었고, 6월 초 들어 하락 속도가 더 빨라졌다. 반등 시도는 반복됐지만 매수세는 오래 버티지 못했고, 거래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가격이 계속 낮아지며 하락 움직임의 강도가 커졌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쏠림이 큰 충격으로 돌아왔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XRP 청산액은 2,564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액은 2,471만 달러로 전체의 96.37%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 청산액은 92만 9,583달러에 그쳤다. 같은 기간 5,800명 넘는 트레이더가 청산됐으며, XRP 변동성은 8.84%를 넘었다. 최대 단일 청산 규모는 123만 달러였고, 청산이 가장 집중된 시간대는 21시부터 22시 사이였다.
XRP 청산 물결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디레버리징과 맞물렸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1억 2,000만 달러 넘는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액은 약 9억 4,900만 달러였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6만 3,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뒤 6만 2,000달러 초반 구간을 시험했고, 위험자산 회피 흐름은 XRP에 더 큰 압박을 줬다.
기술적 지표 역시 단기 약세 우위를 가리켰다. XRP의 상대강도지수는 26.73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선 마이너스 0.01633, 신호선 마이너스 0.01092, 히스토그램 마이너스 0.00541로 약세를 나타냈다. XRP는 50기간 단순이동평균선 1.23089달러와 200기간 단순이동평균선 1.29842달러를 모두 밑돌았다. 볼린저밴드는 하단 1.16628달러, 중간선 1.21476달러, 상단 1.26323달러로 제시됐고, 가격은 하단 밴드 아래에서 움직이며 하방 압력이 강해졌음을 보여줬다.
다만 과매도권 진입은 매수세가 안정화 시도를 지켜보는 구간이기도 하다. XRP가 단기 반등을 이어가고 모멘텀 개선을 동반하면 주요 저항선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 반대로 최근 반등분을 잃으면 매도세가 여전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신호가 된다. XRP의 단기 전망이 약세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기술적 모멘텀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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