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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측 시장/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을 직접 보유할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이 다시 시장을 흔들고 있다. 칼시(Kalshi)가 미국 규제권 안에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을 출시하면서, 암호화폐의 정체성이 보유 자산에서 순수 투기 상품으로 더 기울고 있다는 논쟁이 커졌다.
6월 4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은 뒤 규제형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을 출시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선물 계약으로, 트레이더가 레버리지를 활용해 롱 또는 숏 포지션을 무기한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칼시 최고경영자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는 무기한 선물을 “가장 순수한 형태의 거래”라고 표현했다. 그는 트레이더가 비트코인의 방향성만 판단하면 되고, 원하면 포지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은 그동안 주로 해외 거래소에 집중됐던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시장이 미국 규제 체계 안으로 들어온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출시와 별개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예측시장을 규제하려는 여러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 위원회는 연방 규제를 받는 거래소가 독점 관할권 안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수르는 칼시가 거래소와 청산소 승인을 얻기 위해 4년을 들였고, 금융권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 체계 중 하나 아래에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칼시의 무기한 선물 출시는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암호화폐 가격에 노출될 수 있는 수단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벤징가는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크라켄(Kraken), 제미나이(Gemini) 등 주요 기업도 무기한 선물 상품 확대 계획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투자자가 전통 금융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면 굳이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커지는 배경이다.
이 논쟁은 암호화폐 산업의 핵심 약점을 건드린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와 정산 영역에서 실제 활용성을 넓히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점점 거래 수단과 투기적 포지션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 벤징가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디지털자산이 단순한 투기나 온라인 카지노를 넘어선다는 점을 여전히 입증해야 한다고 짚었다. 칼시의 무기한 선물 출시는 제도권 진입이라는 호재와 동시에, 비트코인의 실사용 논쟁을 더 날카롭게 만드는 사건으로 기록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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