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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aceX), 증권 시장, 암호화폐 시장/AI 생성 이미지 ©
스페이스X 열풍 속에 등장한 토큰화 주식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면서, 토큰과 실제 주식의 차이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토큰화 금융의 한계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여러 암호화폐 플랫폼이 스페이스X 비상장 주식 기반 토큰화 상품 판매를 취소하고 투자자들에게 환불을 진행했다. 문제는 블록체인 기술이 아닌 실제 스페이스X 주식 확보 실패에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비트(Bybit), 바이낸스 월렛(Binance Wallet), 비트겟(Bitget) 등은 크라켄의 토큰화 주식 공급업체 xStocks가 기초자산인 스페이스X 주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스페이스X는 약 75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했지만, 개인 투자자 수요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주관사들은 개인 투자자 배정 물량을 축소했고, 일부 유통 플랫폼은 고객에게 제공할 주식을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토큰화와 실제 자산 보유가 전혀 다른 문제임을 보여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블록체인은 토큰화된 자산의 기록과 이전, 결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발행사나 주관사가 실제 주식을 배정하지 않으면 토큰화할 자산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바랩스(Ava Labs)의 올리비아 반데 우드(Olivia Vande Woude)는 "블록체인 인프라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기존 주식 조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토큰화 주식 플랫폼 디나리(Dinari) 역시 같은 지적을 내놨다. 매체에 따르면 실제 주식을 확보하고 규제 체계 안에서 보관할 수 없다면 토큰화할 대상 자체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번 사례는 토큰화 기술이 전통 금융시장의 자산 조달과 보관, 법적 구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일부 상품은 실제 시장에 공급됐다. 크라켄의 스페이스X 토큰화 상품인 SPCXx는 약 2,400만 달러 규모가 온체인에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은 앞으로 토큰 자체의 보안성뿐 아니라 발행사, 중개사, 수탁기관, 유통업체가 실제 기초자산을 확보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매체는 토큰화 금융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뿐 아니라 전통 금융 인프라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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