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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의 미결제 약정이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축소)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도 올해 최저 수준까지 밀리며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의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은 약 233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 6일 대규모 투매 국면 당시 기록했던 수준과 같은 수치로, 최근 4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체는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이 3월과 4월 동안 꾸준히 증가하며 평균 330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도 약 1,939달러에서 2,400달러 유동성 구간까지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5월 미결제 약정이 정점을 기록한 이후 6월 초부터 급격한 청산과 레버리지 축소가 발생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로 이동한 점도 암호화폐 시장 자금 유입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스페이스X IPO는 목표 조달 규모 대비 4배 초과 청약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디레버리징 과정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최저 수준인 약 1,511달러까지 하락했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인 펀딩비(Funding Rate)도 악화됐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부과되는 비용으로, 최근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보다 약세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숏 포지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지속적인 디레버리징이 오히려 추가 매도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요 지지선 재시험 과정에서 현물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블랙록이 주도하는 현물 매수세가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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