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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3년 만의 미국 물가 충격에도 급반등했지만, 기술적 저항이 겹치며 6월 추가 하락 위험을 여전히 안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장중 손실을 지우고 약 2.5% 상승해 6만 2,410달러까지 올랐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가 3년여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실제 수치가 시장 예상보다 더 뜨겁지 않았다는 점이 위험자산 매수세를 되살렸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2%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중동 긴장 재확산으로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와 휘발유 가격이 헤드라인 물가 상승을 키웠다고 전했다.
물가 지표는 겉으로는 비트코인에 부정적이었다. 높은 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국채 수익률을 높은 수준에 묶어 금융 여건을 빡빡하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는 압박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이 이미 4.2% 상승을 예상했던 만큼, 시장은 이번 발표를 추가 긴축을 강제할 정도의 충격으로 보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발표 이후 장기 지지 구간에서 반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0주 지수이동평균과 6만~6만 2,000달러 심리적 지지대가 가격을 떠받친 구간으로 제시했다. 다만 반등이 곧바로 강세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트코인은 4시간봉 기준 20기간 단순이동평균과 50기간 단순이동평균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단기 저항을 뚫지 못한 상태다.
기술적 구조도 부담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급락 뒤 우상향 채널 안에서 반등하는 베어 플래그 안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베어 플래그 하단 추세선이 깨지면 이전 하락 폭을 반영한 6월 목표가는 약 5만 7,800달러로 제시된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7.6% 낮은 가격이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20 SMA, 50 SMA, 베어 플래그 상단 추세선을 함께 돌파하면 즉각적인 하락 시나리오는 약해진다. 이 경우 6월 회복 목표는 피보나치 0.236 되돌림 선과 피보나치 0.318 되돌림 선이 맞물린 6만 4,000~6만 8,000달러 구간으로 제시됐다. 시장은 물가 충격보다 저항 돌파 여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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