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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기관 순매도 규모가 일일 채굴 물량의 460%를 웃돌면서 시장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설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순매도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 보유량 변화를 추적하는 ‘순 기관 매수(Net Institutional Buying)’ 지표를 근거로 현재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해당 지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암호화폐 재무전략 기업)의 보유량 변화를 기반으로 기관 수요를 추정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자를 대신해 BTC를 매입·보관하는 상품이며, DAT 기업은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보유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두 유형 모두 전통 금융시장 내 규제 체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창구로 평가된다.
에드워즈에 따르면 지난 4~5월 비트코인 상승 국면에서는 기관들의 순매수세가 크게 증가하며 축적 국면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시장 조정이 시작되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순 기관 매수 지표는 최근 깊은 마이너스 구간으로 떨어졌으며,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매도세는 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DAT 기업들은 여전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기업들은 비트코인을 계속 사들이고 있지만, ETF 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가 전체 기관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현재 기관 순매도 규모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채굴자들이 하루 동안 새롭게 공급하는 물량의 464%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기관들의 매도 압력이 신규 공급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한편 비트코인은 장중 6만1,000달러 아래로 밀린 뒤 일부 반등하며 기사 작성 시점 기준 6만2,7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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