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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XRP는 최근 일주일 동안 약 3% 하락하는 데 그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보다 낙폭이 작았다. 다만 지난해 7월 기록한 3.66달러 고점 대비 약 70% 하락한 상태로, 장기 하락 추세에서는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6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이날 1.1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3%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억달러, 시가총액은 약 69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반등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기술적 반등 흐름과 궤를 같이했지만, XRP는 주요 대형 코인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XRP의 상대적 강세 배경으로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가 꼽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소송은 2025년 종료됐으며, 이로 인해 기관투자자들의 법적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 매체는 XRP가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규제 지위가 명확하게 정리된 드문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이러한 점이 최근 시장 하락 국면에서 방어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강점은 XRP 현물 ETF다. 2025년 11월 출시된 XRP 현물 ETF는 현재까지 누적 10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최근 수주간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진 비트코인 현물 ETF와 달리 XRP 현물 ETF는 꾸준한 자금 유입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XRP 가격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체는 ETF 자금 흐름이 앞으로도 XRP 수요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선행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 부담은 여전하다. 리플은 매월 10억 XRP를 에스크로 계정에서 해제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이 다시 잠기더라도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공급 압력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XRP 레저(XRP Ledger) 기반 네트워크 수수료는 최근 90일 평균 기준 약 91.5% 감소해 네트워크 활용도가 실제 XRP 수요로 얼마나 연결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XRP는 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2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로 하락한 상태여서 기술적으로도 부담이 남아 있다.
향후 관건은 1.05달러 지지선과 1.25달러 저항선이다. 매체는 XRP가 1.05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1.25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후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41달러, 200일 EMA인 1.62달러까지 반등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1달러가 무너질 경우 장기 하락 채널 목표가인 0.9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매체는 XRP가 현재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 안정과 거시환경 개선 없이는 본격적인 상승 추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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