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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유가 급락이 미국 경기 재가속 기대를 끌어올리면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반도체주가 무너지며 나스닥은 1% 넘게 추락했다.
6월 16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64포인트, 0.64% 오른 5만 1,999.67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만 2,190.29까지 올라 역대 최고점을 새로 썼다. 반면 S&P 500은 0.57% 내린 7,511.35, 나스닥종합지수는 1.15% 하락한 2만 6,376.3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는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는 7% 넘게 급락했고 브로드컴(Broadcom)은 4%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6%, 엔비디아(Nvidia)는 2% 넘게 하락하며 나스닥을 끌어내렸다.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밀렸다. 브렌트유 선물은 5.06% 하락한 배럴당 78.9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5.82% 떨어진 76.05달러로 마감했다. 두 유종이 배럴당 8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유가 하락은 경기민감주와 은행주 매수세로 이어졌다. 캐터필러(Caterpillar)는 1% 넘게 올랐고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는 3%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에너지 비용 하락이 소비 여력과 미국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페이스X(SpaceX)도 약 5% 뛰어 201.80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중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아마존(Amazon)을 모두 넘어섰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 종식 합의를 발표하고 호르무즈해협을 통행료 없이 재개방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노무라자산운용인터내셔널 수석 투자전략가 앤디 골드버그(Andy Goldberg)는 “아직 위험 구간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유가 급락은 물가를 낮추지만 소비자의 지출 여력을 키워 다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어려운 균형 과제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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