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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벨 테크놀로지/출처: X
최근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서 유독 가파른 폭락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260억 달러를 날려버린 마벨 테크놀로지의 주가 급락 배경을 두고 시장의 분석이 분분하다.
6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마벨 테크놀로지는 6월 16일 화요일 증시에서 9.78% 폭락한 278.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폭락은 이달 초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마벨을 차기 1조 달러 가치의 기업 후보로 치켜세우며 단기 급등했던 것에 따른 기술적 취약성이 고스란히 노출된 결과다. 마벨은 지난 6월 4일 고점까지 단기적으로 44.21%나 폭등한 바 있으며, 이번 대폭락 이후에도 여전히 이달 초 대비 27%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내부자들의 대규모 주식 매도 소식도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매튜 머피 마벨 CEO는 평균 298.76달러에 7,500주를 매도하며 총 220만 달러를 현금화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와 동시에 사임 세일즈를 앞둔 빌렘 메인체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207,329주에 달하는 대규모 지분을 매도하겠다는 의향서(Form 144)를 제출하면서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업황 전반의 부진 역시 직격탄이 됐다. 당일 S&P 500 정보기술(IT) 지수는 2.32% 밀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무려 5.71%나 추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인한 반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인공지능(AI) 구축 비용 대비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의 실제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6월 12일 단행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시장의 자금을 급격히 흡수한 점도 기술주 전반의 자금 이탈을 부추겼다.
다행히 수요일인 17일 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는 반전의 기미가 포착됐다. 마벨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직전 종가 대비 3.85% 급등한 289.40달러까지 치솟으며 빠른 회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17일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장중 반전(intraday reversal)으로 꺾였던 전례가 있고, 장전 거래 자체가 비교적 거래량이 적은 환경에서 변동성이 과장된 측면이 있어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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