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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USD) ©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핵심 저항선 아래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향후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수요일 기준 66,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최근의 반등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새로운 방향성을 잡기 위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 의장이 주재하는 첫 FOMC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이목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된 상황이다. 연준이 예상보다 끈질긴 물가 상승세를 이유로 완화적 기조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점도표 등 향후 정책 경로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새로운 의장의 성향이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워시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을 내놓을 경우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태도가 유지된다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면서 다시 강력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만을 주던 기관 자금 흐름은 다행히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수주간 자금 유출이 이어지던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화요일에 1,006만 달러의 완만한 순유입을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비록 전날의 6,409만 달러 유출에 비하면 소폭이지만, 무겁게 짓누르던 매도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추세적인 가격 회복을 위해서는 향후 순유입 규모가 더 커지고 지속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장기 보유자들의 '존버' 행태도 긍정적인 신호다. 리서치 기관 K33 리서치는 2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의 올해 활성화 물량이 6월 6일 기준 218,421 BTC에 불과해 최근 몇 년 대비 현저히 낮다고 발표했다. 온체인상의 매도 압력이 매우 약해졌다는 뜻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의지가 꺾인 것은 대개 하락장이 끝자락에 도달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징후다. 현재 유통 공급량의 79%가 장기 보유자들의 손에 들어가 있으며, 이 사상 최고치 기록은 시장 환경이 점진적으로 구조적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으로 보면 현재 비트코인은 50일 이동평균선인 70,351달러와 100일 이동평균선인 73,084달러를 밑돌고 있어 상승 시마다 상단 매물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상대강도지수(RSI)가 40대 초반에 머물러 매수세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0선 위에서 양수를 유지하는 것은 최근의 반등이 박스권 내 조정 흐름임을 뜻한다. 하방으로는 64,005달러의 수평 지지선이 단기 방어벽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곳이 무너지면 한층 깊은 조정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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