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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자들이 코인을 팔지 않고 담보로 맡겨 현금을 빌리는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관심은 폭발적인 반면 실제 이용률은 낮아, 암호화폐 담보대출 시장의 신뢰 문제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담보대출 플랫폼 레든(Ledn)이 의뢰하고 리서치 업체 프로토콜시어리(Protocol Theory)가 진행한 조사에서 미국과 호주의 암호화폐 보유자 1,244명 중 88%가 디지털자산 담보대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는 14%에 그쳤다.
레든은 이 차이를 ‘담보 격차(collateral gap)’라고 불렀다. 대출을 고려하는 사람과 실제 이용자 사이에 6대 1의 간극이 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매도보다 담보대출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지만, 시장 인프라는 아직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신뢰였다. 조사에서 비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우려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청산 위험, 암호화폐 담보대출을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이었다. 대출 금리나 상품 기능보다 플랫폼 평판, 리스크 관리 체계, 담보 보관 안전성, 약관 명확성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출 이용자들은 단기 현금난을 해결하려는 집단과 달랐다.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담보대출 이용자의 62%는 추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었고, 매도 중인 비중은 1%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72%는 암호화폐 담보대출이 장기 보유 자산을 팔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수단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레든은 2018년 이후 1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담보대출을 취급했다고 밝혔다. 더스트리트는 전체 암호화폐 대출 시장이 2025년 3분기 73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갤럭시리서치 자료도 함께 전했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매도 거부’ 심리가 강해지는 가운데, 담보대출 시장은 신뢰 인프라를 확보하는 쪽으로 성장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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