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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스페이스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 SPCX)가 보유한 비트코인(Bitcoin, BTC)은 스트래티지(Strategy Inc., MSTR)의 45분의 1 수준에 그치지만, 기관 채택의 신호로는 오히려 더 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6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84만 6,842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약 558억 달러이다. 이는 앞으로 존재할 전체 비트코인의 4%를 넘는 규모이며, 상위 100개 기관 보유량 합산치의 67%에 해당한다.
스트래티지는 주식, 전환사채, 우선주 발행으로 자본을 조달한 뒤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구조를 구축했다. MSTR이 비트코인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으로 거래될 때 주식을 발행하고 다시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벤징가는 이 구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레버리지 노출 수요가 유지될 때 작동한다고 짚었다.
스페이스X의 방식은 정반대다. 회사는 18,712BTC를 6억 6,1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3만 5,320달러이다. 이후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밀리는 구간에서도 매도하지 않았고, 2025년 12월 이후에는 단 한 개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S-1에는 비트코인 추가 취득 계획, 수탁기관 공개, 전략적 보유 근거가 적혀 있지 않고, 회사는 비트코인을 금처럼 재무 보유 자산으로 들고 있다.
비용 구조 차이도 극명하다. 스페이스X는 현재 가격 기준 100% 넘는 미실현 이익을 안고 있다. 반면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 단가는 6만 6,385달러로, 의미 있는 하락이 나오면 손실 구간으로 밀릴 수 있는 위치다. STRC 우선주는 89달러에 거래되며 액면가에 매수한 투자자는 11% 손실을 본 상태이고, 우선주 발행이 늘어날수록 현금 유출 부담도 커진다.
벤징가는 스페이스X의 12억 9,0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보유액이 회사의 1조 8,000억 달러 기업가치 대비 0.1%에도 못 미친다고 전했다. 로켓과 위성 사업을 하는 기업이 비트코인을 별도 재무 항목으로 보유하는 방식이야말로 대중적 기관 채택의 실제 모습이라는 평가다. 테슬라(Tesla Inc., TSLA)는 2022년 실적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 대부분을 팔았지만, 스페이스X는 더 거친 하락장에서도 보유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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