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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20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밀리면서 약세장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까지 겹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장중 5만8,115달러까지 하락하며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후 6만6,000달러 부근으로 일부 반등했지만 이번 주 낙폭은 5%를 넘어섰다. 매체는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지난 26일까지 누적 13억5,0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7주 연속 자금 이탈 가능성이 커졌고, 기관 수요 둔화가 가격을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약세 배경으로는 중동 긴장이 꼽혔다. 주 초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진전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지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싱가포르 국적 화물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다시 커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군사적 긴장도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고, 비트코인은 연중 최저치까지 밀렸다.
거시경제 환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1%로 직전의 3.8%보다 상승했고, 근원 PCE도 3.4%로 4월의 3.3%를 웃돌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까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은행 인사들도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고,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까지 겹치며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FX스트릿은 기술적 분석에서도 하락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2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뚜렷한 반등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과거 약세장 저점 역할을 했던 5만3,400달러까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현재 흐름이 2021~2022년 약세장과 유사하게 전개될 경우 오는 10월 중 약 2만8,3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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