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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식 빅테크, 미국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 소외주/AI 생성 이미지
미국 증시가 겉으로는 흔들렸지만, 속에서는 빅테크를 팔고 소외주를 사는 대규모 순환매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 주 S&P 500 지수(S&P 500 Index, SPX)와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 IXIC)는 빅테크와 반도체주의 약세 속에 하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비중을 배제한 S&P 500 동일가중지수는 1.6% 상승하며 다른 흐름을 보였다.
마켓워치는 이번 장세를 두 개의 S&P 500으로 갈라진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대형 기술주 비중이 커진 전통적 시가총액가중 S&P 500은 약 2% 하락했지만, 동일가중 S&P 500은 1.6% 올랐다. 두 지수 간 성과 격차는 2020년 6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번 주 4.6% 떨어졌다. 인공지능 랠리의 핵심 축이던 엔비디아(Nvidia, NVDA)는 8.6% 하락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시장을 이끌던 반도체주와 빅테크에서 차익 실현성 매도와 위험 축소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자금은 시장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보다 기존 주도주에서 뒤처졌던 업종으로 이동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DJIA)는 이번 주 0.6% 상승했다. 헬스케어 업종은 7.9% 급등했고,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도 각각 4% 오르며 방어주 강세를 이끌었다.
이번 순환매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엔비디아, 애플(Apple, AAPL), 알파벳(Alphabet, GOOG·GOOG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아마존(Amazon, AMZN),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META), 테슬라(Tesla, TSLA) 중심의 일방적 랠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올해 강하게 오른 종목에서 빠져나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으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증시 전체가 무너진 장세라기보다 주도주 교체가 본격화한 시장에 가깝다. 빅테크 비중이 큰 지수는 압박을 받았지만, 동일가중지수와 방어 업종은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S&P 500 하나만 보고 시장을 판단하기 어려워졌고, 향후 관건은 빅테크 조정이 단기 숨 고르기인지 아니면 시장 주도권 이동의 시작인지에 달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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